티스토리 뷰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집에서 쉬는 날이예요.
그전 날 저녁부터 태풍 강풍급 재난안전문자가 와서 망연자실 하고 있었는데..
아침에 눈떠보니 따사로운 햇살이 내리쬐고 바람한점없는 봄이 온 것만 같은 날씨였어요.
기상청에 또 속았구나..하고 생각했죠

날씨를 조회해보니 강풍이 오후로 미뤄졌네요.ㅎ
이대로 좋은 날을 방콕할 수 없기에 부랴부랴 옷을 입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

오늘은 익숙한 곳보다는 새로운 곳을 걷고 싶었어요.
그래서 가까운 인동에 있는
천생산 마제지 생태공원 찾았어요.
평지여서 아이들과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예요: )




마제지 공원을 가려면 인동중학교 근처에 주차를 해서 가거나
인동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뒷쪽길로 내려가는 방법이 있어요.
우리가족은 인동중학교 근처 주차하고 갔어요.




여긴 차가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았어요.
네비상으로는 걸어서 마제지까지 19분이면 간다고 되어있어요.




인동중학교 입구에서 우회전해서 주차를 하고
아래 그림의 표지판이 보이는 길목을 따라 올라가면돼요.





조금만 올라가다보면 넓은 산책길과 공원이름이 눈에 들어와요.





'천생산 공원'






지도를 보니

습지,산과 하나가 된 공원이라도 쓰여있네요.
길게 뻗어있는 공원, 어디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사부작 걸어보아요.




천생산 생태공원은 입구에서 천생산 산림욕장까지 왕복 3km라네요.





우측으로 논밭이 펼쳐져있고 멀리 인동행정복지센터도 보이네요.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엄살피는 큰아드님;;;
다 큰놈 한번 업어주네요.ㅋ




조금 올라간 것 같은데 좌측에는 게이트볼장과
우측에는 화장실,운동장과 함께 여러가지 운동 시설이 보여요.




날 좋을때 아이들과 뛰어놀기 좋은곳 같아요.




운동장 옆엔 음수대도 있어요.





조금만 더 올라가니 마제지 저수지가 보이네요!!



저수지 옆으로 데크길을 따라 걸어보아요.




멀리 그늘진 곳의 물은 얼어있네요.



유유히 헤엄쳐 지나가는 오리들도 보이고,





평화로운 마제지 뒷편으로는 금오산이 보여요.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고 안구정화하기 좋았어요.

가까운 곳에 이런 공원이 생긴지 모르고 있었네요.




마제지를 바라보며
자연을 눈에 담고 있는 아이들~





옆에는 벤치들이 많이 있어서 가볍게 산책하며
도시락 싸서 먹고 싶어지는 곳이네요.





우린 마제지를 지나 더 길따라 걸어보아요.
가는길 중간중간에 예쁜 조명들도 꾸며져있어서
밤에도 다시 찾아와야 될것 같아요~^^




날씨가 춥긴 하나봐요.
그늘진 곳은 얼음이 꽁꽁얼어있네요.
아이들과 신기방기하다며 구경했어요ㅋㅋ





생태연못에도 얼음이..
주위엔 대나무가 높게 자라 있어요.





중간중간 쉬어 갈 수있는 의자가 많이서 너무 좋은것 같아요.




끝이 안보이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어디가 나올까..
하며 직진순재가 되어 계속 나아가요.
조금 걸어가니 앞에 어디서 낯익은 장소가 보여요!



나는 모르게 올라왔는데
천생산 산림욕장이 !!
깊은 감탄사를 뱉었어요~



아.. 이렇게 연결이 되어있구나.
내가 인동에서 여기까지 오다니..
사실 구평동지나 천생산가는 길로만 산림욕장을 왔지 이렇게 오긴 첨이라..
오늘의 도착지인거 같은 느낌도 들고~




주자장 우측에 있는 말앞에서 사진 한방씩 남겨주었어요.






그리고
지나칠수 없는 커피자판기에서
국산차 율무차를 한잔씩 뽑아
차가워진 몸을 녹여보았어요.






그리고 옆으로 보이는 천생산 유아체험장
아이들 집라인이랑 트램폴린과 놀아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유아체험장 올려보아요.

https://jein11.tistory.com/m/29







시간이 지나니 바람이 슬그머니 부려고 해요.
아이들과 하산~~ (산이 아닌데 .. 되돌아가는게 꼭 하산하는 기분;;;)


아이들이 왕복3km를 걸어 조금 힘들어 했지만,
씩씩하게 잘 따라와줬어요.
어른들은 산책삼아 운동삼아
걷기 좋은 공원이고,
4계절의 자연을 느끼러 다시 봄에 찾아 가보고 싶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