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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12월이 다가왔네요.
시간 참 빨라요.

찬바람 쌩쌩부니 몸이 허한 우리 가족을 위해 보약 한 첩 지어먹여야 겠어요.
늦가을에 지어 먹을려고 생각만 하고 이제야 움직이게 되었어요.
구미에 살면서 괜찮다고 소문이난 곳이나 청도에 유명한 한의원도 가보고, 대구에 가서 한약을 지어봤지만 잘 모르겠더라구요...

둔한건지 효과가 나중에 나올라는건지..ㅋㅋ

그러던 중 신랑친구가 군위사는데 유명한 한의원이 있다고 해서 추천받고 블로그를 조회해봤더니 검색이 많이 검색되는 한의원이더라구요.. 바로...

군위 석산한의원


 


 

 


200년 5대째 내려오는 한의원이라고 하네요.

구미에서 11시에 출발 전 한의원 전화해서 진료시간을 문의하니 2시까지 오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는 길에 군위에서 밥을 먹고 한의원으로 가기로 했어요.
한의원이 깊은 산속에 있다고 해서 근방에서 식당이 없을 것 같아 가는 길에 밥을 먹고 가려고 폭풍 검색 중 화본역 맛집이 눈에 들어 왔어요.

 

 


아드님이 좋아하는 국수!
그 것도 맛집이라니~!!

 

 

 

 


구미에서 군위 화본까지 30분정도 가니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몇번 화본에 나들이 간 적이 있어서 둘러보지 않고 바로 국수집으로 고고고

국수집앞에 역무원 아저씨와 아이컨텍하는 미미.ㅎㅎ

 

 


 

영업시간은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짧게 하시네요.

 

 

 

 

 

안으로 들어가니, 시간이 일찍이여 그런지... 코로나 때문인지 ..

손님들이 많지 않았답니다.

 

 

 

 

 

월요일은 쉬는 날이구요.

 

 

 

 

 

입구에 소독을 하라구 구비도 해놓으셨어요.

 

 

 

 

 

 

생각보다 크진 않았지만 기대를 하며 메뉴를 골라보았어요.
여름 메뉴/겨울 메뉴 따로 있으니 계절에 맞게 시키면 돼요.

 

 

 

 

 

여긴 화본 냉국수가 유명하다던데 날이 추워 냉은 피하기로 했어요..

우리 몸은 소중하니까.. ㅎ

 

 

 

 

 

사장님은 싫어하실랑가 모르겠지만 우리는 골고루 맛보려고 하나씩 시켜봅니다.

팥국수
고기국수
비빔국수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창가에 꾸며놓은 장식물이 바깥 배경과 잘 어울리네요.

 

 

 

 

물과 반찬은 셀프이네요


 

 

 



조금 기다리니 팥국수가 먼저 나오네요!!
사진찍기전 먼저 젓가락질을 해버리는 우리 신랑님의 센스;;;;;
팥위에 잣인가? 뿌려주시네요~

 

 

어떤 맛일까??
음~~ 팥국수~!!
생각보다 맛있는데요??ㅋ

면발이 탱탱한게 팥 좋아하시면 먹어 볼만한!!

어른들 나중에 모시고 와서 사드려도 괜찮을 듯했어요~

 

 


그 담으로
고기국수와 비빔국수가 나오네요~

 

 


국수귀신 아드님,
고기국수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폭풍 흡입~


고기육수가 뽀얗고 단백하게 잘 우러나온 맛에
쫄깃한 면 식감이 너무 맛있더라구요!
거기에 얹어 나오는 고기.

 


고기 두께어쩔

 


첨에 고기맛이 그냥 그럴 줄 알았는데 왠걸~
먹자마자 입에서 사르르륵 녹아버리네요!
고기 질긴 건 잘 못먹는 아드님 따님이 맛있다며 서로 정신없이 집어 먹어 치워버렸네요ㅋㅋㅋ
아드라~~ 이 어미도 고기 좋아한단다;;;ㅋㅋㅋㅋ

그래도 아이들 잘 먹는 모습이 보니 메뉴 선택 굿이였어요!
마지막에 국물에 밥까지 말아 먹은건 안비밀ㅋㅋ

 


신랑이 먹어본 비빔국수~

 


신랑님께서 다름 미식가인데 극찬하셨습니다. ㅋㅋ

매운 거 잘 못먹는 우리 입에 약간 매웠지만 맛은 있더라구요!!

먹으면서 음 맛집 잘 찾아왔군 했어요.

다음에 기회 된다면 또 먹으러 와야겠어요.

 

 

 

 

 

 

 

 

 

 


두둑히 배를 채우고 식당을 나와 화본역까지 소화도 시킬면 걸어봤어요.
길가에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벽화가 너무 정겹고 아기자기한 동네같아요.

 

 

 

 

 



국수집에서 화본역까지 몇분이면 도착하네요.
소박하지만 느낌있는 화본역.

 

 

 

 


역안에도 잠깐 들어가보았어요.

사진용 역무원 모자도 쓰고 사진한방 남겨보았어요.

 

 

입장료 내고 철길 안으로 들어가게 되어있네요.

우린 미련없이 다시 밖으로 나왔어요ㅋㅋㅋ

 

 

 

옆에보이는 기차에 가까이가서 구경도 해보고 사진도 찍고
이리저리 구경하고 다시 차를 타러 되돌아갔어요.


 


시간이 되면 중학교안에 구경해도 되는데. .. 오늘의 주 목적지인 석산한의원을 향해 출발~~!!!

 

 

 

 

 

 

 

 

 


화본역에서 석산한의원까지35분정도 걸린다고 나오네요.
가는길에 드넓은 군위호와 아미산의 풍경을 눈으로 담고
석산리에 다다랐을때
한의원 가는 길은 좁디좁은 산 속 흙길을 지나 굽이굽이 올라갔어요.
이런 곳에 한의원이 있다니!


석산한의원
드뎌 도착했네요.

 

 


 

 

 

지은지 별로 되지 않은 건물이 보이네요.

 

 

 

 

 

 


신발벗고 안으로 들어가니 몇명의 손님이 자리잡고 계셨어요.

 

 

 

 

 

 

웹에서는 3시 30분까지 진료라고 봤는데 지금은 3시까지라고 되어있네요.

시간이 조금씩 조정이되니 가실때 확인하고 가셔야 될 것같아요.

 

 

 

받은 명함 잃어버리지 않게 사진으로 찰칵

 

 

 


초진이라 기초사항적고 기다려보았어요.

여기 한의원은 아버지가 맥을잡으시고 아들부부가 한의사로 같이 진료를 본다고 하네요.
5대째 내려오는 곳이니 입소문이 많이 났나보네요.


그리고 잠시 후 상담실로 들어갔어요. 상담실장님께서 진맥을 잡아봅니다.
신랑과 아드님 따님 그리고 나 순으로..
신랑 진맥하니 아픈곳을 말씀해 주시네요.

요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게 나오더나구요. 그래서 침도 한번 맞으라고 하시네요.
아드님은 입이 짧고 너무 말라서 약을 먹길 원했는데 맥 집더니건강하다고 안먹어도 된다고 하시네요.
여기는 무조건 권하지는 않는것 같았어요. 그래도 입맛 댕기는걸로 지어달랬어요!!ㅋㅋ엄마의 사랑~~

그리고 따님도 건강하다고ㅋㅋㅋㅋ

결국은 신랑과 아드님꺼만 한약 짓기로~
한약값도 그리 비싸지 않아 나쁘지않았어요.
약은 찾으러 오기 멀어서 택배로 보내면 일주일 정도 걸릴 거라고 하시네요.

어서 받아서 먹어보고 싶네요.





진료 다보고 나와 앞에 냇가에 보니 얼음이 얼었네요.
산 속깊은 곳이라 춥긴하나 보네요.
아이들과 한참 돌맹이 던지기를 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건강이 최고인 우리가족
아프지말고 올 겨울도 잘 나길 바라며..


한약 한첩먹고 좋으면 후기 다시 써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