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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30대 끝자락
맘은 여린 이팔청춘이데 몸은 하루하루 다르게 아픈곳이 생기네요.

몇해전부터 신경 쓸일이 있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쓰리더라구요.
한번씩 장염에도 걸리고..
일반 내과에 장염증세로 찾아 갔는데 위염이라며... 약을 지어 준적도 있어요.

아이들 육아에 몸과 마음이 지쳤나봐요.
내 몸을 관리하지 못한거 같아 올해는 병원과 친해지기로 생각했어요.

제일 먼저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을 하기로 결심했어요.
이때까지 한번도 내시경 한 적이 없어서 걱정이 되었어요.
주위에서 들은 얘기가 있으니 대장 내시경 할때 약복용 걱정이 .. 휴.. ㅎ




일단 병원을 방문했어요.
집에서 가까운 구미 옥계
#장쾌한 연합내과




1번 원장님께 진료를 받았어요.
왜 위와 대장을 하려는지 어쭤보셔서 위에 내용대로 얘기하니 해보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셨고,
처음이라니 너무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중요한
실비보험 청구가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친절히 진료를 해주셨고
검사 날짜 예약과 약을 받고 가라고 하셨어요.


명함하나 챙겨보았어요.



진료실을 나와 간호사분이 위 내시경과 대장 내시경시 약복용법과 확인서 서류 설명을해주셨어요.

요즘은 대장 내시경시 물약 힘드니 알약으로 복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알약을 잘 못먹는 난...
물약으로 달라고 했어요.



약을 받아서 집에와서 꼼꼼히 읽어 보았어요.
확인서는 사진으로 찍지는 않았지만 검사순서와 부작용에 대해서 서술해 놓았고 사인란이 있었어요.


위내시경은 하루 전날 저녁에만 금식하면 되지만
대장 내시경은 3일전부터 음식을 가려먹으라고 해요.





3일전부터 씨있는 과일을 금식이고
2일 전부터는 잡곡,현미밥,김치,김,시금치 등등 금식이고
1일 전부터는 흰죽이나 흰밥에 건더기없는 국물,우유만 먹고 오후4시 이후부터는 물을 제외한 모든 금식이예요.

평소에 그닥 먹지 않았던 김치가 왜그리 땡기던지..ㅋㅋ

검사 이틀전까지는 그래도 괜찮았어요.
하루 전 날이 되자 흰밥에 물말아서 아침, 점심을 먹으니 몸에 힘이 빠짐;;;;
4시 전에 다시 흰밥에 물 말아 먹고..


저녁 6시부터 이제 대장약을 복용했어요.
긴....장~~


고통의 시간이 다가와요...ㅠ
복용 안내문을 잘읽어보고..






플렌뷰산 (대장내시경 전처치용 세장제)를 뜯어보아요.






1차 복용제과 2차 복용제가 들어 있는데
1차 복용제는 검사 전 날 복용하고
2차 복용제는 검사 당일 아침에 복용해요.






500ml 물통에 생수 반만 채우고 1차 복용제를 넣고 뚜껑을 닫고 흔들어줘요.

참고로 물을 가득 채우고 1차 복용제를 넣으면 가루가 많아서 물이 넘쳐요. 꼭 물 반만 넣고 흔들기.


그리고, 조금 흔들어도 물색이 흰색으로 변했길래 다 녹은 지 알고 마셨더니 바닥에 흰가루들이 남아서 마시는데 가루가 나와서 웩~~

쉐킷쉐킷~
열심히 흔들어 주세요~!!




대장 내시경 약 복용시 팁!!!!
이거 정말 중요한 정보 인데요.
약 먹을때 새콤한
사탕이 있어야 해요!!
약 한모금만 먹어도 그 맛이 입에 맴돌아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증상이 있는데 사탕을 두세번 빨면 입에 그 맛이 없어져 괜찮아져요!!
진~~ 짜~~!!
꿀팁이니 꼭 준비해보세요.






자,이제 준비 되었으니 마셔 볼까요??
빨대를 준비해서 한 모금씩 마셔 보아요.
첨엔 음.. 괜찮네 하며 마셨는데 몇 모금 마시니 속이 울렁울렁
한 모금 꿀꺽하고 사탕 두세번 빨고 뱉고를 반복했어요.
그래도 처음치고 나쁘지 않았어요.



30분안으로 다 마시고
2시간동안 물 1L를 마셔요.
평소에도 물을 이렇게 안 마셨는데
약이 맛이 없어 그런지 물은 진짜 꿀맛ㅋㅋ
벌컥 벌컥 마셔요.
물은 저혈당 및 탈수예방을 위해 충분히 마셔야해요.

그리고... 1시간 30분 정도 흐르니...
신호가 오기 시작했어요.
부산행 보다 더 빠르게 화장실행 ㅋㅋㅋ
들락 날락..
몇번을 간건지 셀수 없네요.ㅋ





#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알람을 새벽6시에 맞춰 놓고
알람소리에 눈을 떠요.


일어나자 2차 복용제를 준비해요.
그리고 2차 복용제를 마시기도 전에 화장실행 ㅋㅋ
아놔

2차복용제를 잘 흔들어서 한 모금 먹어보는데
어제 보다 더 맛이 쉣이예요.ㅠ
어제는 망고맛,오늘은 과일펀치맛

과일펀치가 뭔지 넘 힘들었어요.
사탕을 몇개나 까먹었는지..
50분에 걸쳐 찔끔찔끔 마셨어요.
결국 조금 남겼어요.ㅜ


시간이 조금 흘렀을까..





어제보다 더한 화장실행..
똥꼬가 헐은 것 같아요ㅠ

약 복용 후 1시간안에 물 1L를 또 마셔요.
물맛이 꿀맛이였어요.

그리고 8시에 가스제거제를 마셔요.




시간이 지나니 변 색깔이 맑은 노란색 물로 나와요.
이제 검사 준비상태가 되었어요.




#
이제 병원으로 가요
.
도착하고도 화장실행은 계속돼요.




환자복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누워 링거를 꽂고 검사 할 차례까지 기다려요.

옆에 검사 하고 나오는 모습,검사하러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요.
워매 긴장돼요.

옆에 검사하고 나온 여자분이 혼자말을 시작해요.
혀가 꼬여 무슨 말인지 알수 없고 막 일어서려고 해요.
간호사분이 와서 깨워요. 깨우니 술마시는 꿈을 꿨다며 ㅋㅋㅋㅋㅋ

나도 그럴지도 몰라요...ㅋㅋ


대기시간이 30분
10 시쯤 검사실로 들어가요.
선생님이 오실때까지 눈만 말똥 말똥
선생님이 오실때쯤 돼니 간호사분이 링거에 무언가를 주사한 것 같아요.

그리고 선생님 오시더니 입에 마우스피스를 꼽아요.
저를 보시더니 긴장한거 같다고
숨을 한번 크게 쉬어보라고 해요.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내쉬었더니
그 후로는 기억이 나지않아요~
.
.
.

그 후 검사 끝났다고 간호사분이 깨워요.
시간을 보니 50분정도 자다 일어난 거 같아요.

일어나서 옷 갈아입고 죽을 먹어요.
지금 생각해 보면 마취깨고 기억이 뜨문뜨문 해요.
내가 옷을 어떻게 입었는지 죽을 언제 다 먹었는지 기억이...
신랑께 전화해서 데리러 오라고 했나봐요.

진료를 기다리는데 신랑이 다가오네요ㅋㅋㅋㅋ




#
진료를 보러 들어가요.
결과를 바로 들을 수 있어요.

위는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대장에는 용종이 하나 있어서 땠다고 해요.
사진상으로는 엄청 커보였는데 작다고..
일단 조직검사를 맞길거니 담주에 결과들으러 오라고 해요.


대장 내시경을 한게 다행인거 같아요.
용종은 놔두면 암으로 변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진료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위와 대장 내시경을 수면으로 하니 아무 느낌이 나지 않아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다만,결과가 문제가 없어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