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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계절,

가을

 

가을이 우리앞으로 성큼다가 온 것 같아요.

아침이랑 오후의 일교차가 심하네요.

아침은 서늘해도 오후에는 놀기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주말은 미미친구와 함께 나들이를 가기로 했어요.

구미에서 멀지 않은 곳을 알아 보다가

선산 뒷골을 가기로 했어요.

작년에 가보니 리모델링해서 평상도 많이 생기고 아이들 놀기 좋게 바뀌었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일찍 장을 보고 고고!!

 

 

 

 

 

 

 

 

 

선산 장날이면 장도 구경하기 좋은 곳이예요.(2일, 7일 장날)

우리가 가는 날은 장날이 아니라서 선산뒷골가는 길이 한산 했어요.

선산뒷골이 코앞에 다가왔을때....

 

잉??

뭥미?

빨간 글씨로 쓴 현수막이 눈에 들어왔어요.

폐......쇄.....!!

 

 

 

 

 

 

띠로리..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시행으로

선산체육공원 폐쇄한다고 적혀 있었어요.

8월23일~ 해제 시까지

 

 

 

 

우리 일행은 꿈에도 생각 못했거든요.

구미에 다른 공원은 폐쇄하지 않아서 당연히 이용해도 될줄 알았는데 ㅠㅠ

더 자세히 알아보고 왔었어야 했는데...

 

 

 

 

이대로 돌아가야 하나...

어디로 가야하나...

하고 생각하고 있을때 옆으로 정자가 보이더라구요.

그 앞으로는 운동기구가 있고 잔디밭이 보였어요.

 

 

 

 

 

 

사람들이 아무도 없었터라..

저기도 나쁘지 않는 장소드라구요.

 

그래서 자리를 잡기로 했어요.

산 아래라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더라구요.

 

 

 

 

정자 밑은 엄청 시원했답니다.

 

 

 

 

 

 

오늘 날씨가 해가 구름에 가려졌다가 쨍했다가 하더라구요.

아이들 놀기에도 나쁘지 않은 날씨였어요.

 

 

 

아이들은 잠자리채와 채집통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채집을 하더라구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렇게 열심히 잡던 곤충매니아들. ㅋㅋ

 

 

 

 

 

 

잠자리도 잡고

메뚜기도 잡고

여치도 잡고

 

 

 

 

 

 

공놀이도 하고

 

선산 뒷골에 오면 항상 물이 흐르는 곳 옆에 자리를 잡으려고만 했었는데

여기도 아이들과 놀기 좋은 장소더라구요.

여름이면 물이 좋지만 지금은 선선해서 물이 없어도 아이들은 잘 노네요.

 

 

 

 

 

 

점심시간이 되어서 준비해온 삼겹살도 굽굽하고..

역시 밖에서 먹으면 뭐든 맛있네요 ~^^

 

 

 

 

 

 

먹고 놀고 한참을 즐기다가

소화도 시킬겸 걷다가 청소년 수련관 앞쪽에 넓은계단이 있더라구요.

산보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건가.. 하고 올라 갔더니.

 

오왕

이런 공간이 숨어 있더라구요.

쉴수 있는 벤치도 몇개 있었고..

 

 

 

 

 

 

옆으론 배구?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조금만 더 가니 농구장 까지..

산속에 꼭꼭 숨겨놔서 모르는 사람은 이용을 못 할 듯요. ㅎ

 

 

 

 

 

위에서 내려다 본 정자

우리가 자리 잡고 놀던 곳이 다 보이네요.

 

 

 

 

 

높고 파란 하늘이 마음을 뻥 뚫리게 하네요.

 

 

 

 

 

 

그 길을 따라 가니 운동장이 왼쪽으로 보이네요.

길이 운동장 옆 주차장으로 내려와도 되게끔 연결해놨더라구요.

 

 

 

 

 

넓게 펼쳐진 선산하늘

 

 

 

 

 

 

가는 길에 바닥 블럭이 이뻐서 한 컷!

 

 

 

 

 

 

내려오는 길에 보니 단풍나무가 벌써 붉은색을 띄더라구요.

여기는 산이라 온도가 낮아서 그런지 일찍 색이 변하나 보네요.

 

 

 

 

 

가을이 성큼 다가 온 것을 느끼네요.

 

 

 

 

물놀이장 옆에 산책로와 화장실은 오픈이라서 자유롭게 이용가능하고

옆에 분리수거장이 있고 

관리하시는 분이 물놀이장은 들어가지 못하게 지키고 계셨어요.

 

아이들 물에 한번 발 담그려고 했더니

아예 들어가지 못하게 하셔서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채 내려왔어요.

 

 

 

 

우리는 정자에서

하루종일 놀고 먹고.....

하루종일 자연과 함께 편히 있다가 돌아 왔답니다.

 아이들과 나들이 장소로 좋았답니다.

 

 

 

 

여기 폐쇄되었는지 모르고 올라오는 차가 계속 보이더라구요. 

다들 차 돌리고 내려가던데...

코로나때문에 개장하는 지 잘 알아보고 움직여야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