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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학교에 가게 된 미미양
코로나 여파로 유치원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했는데.. 초등학교 입학 식은 한 없이 늦춰지고... 오매불망 학교가는 날을 기다리는 엄마.. ;;;
미미양은 학교도 안가고 유치원도 안가니 좋다라는 ㅡㅡ;;;ㅋㅋㅋ
집에서 방콕생활이 너무 길어져 미미와 오빠는 게임 삼매경에 빠지고 나만( 엄마만)죽을 판국... 아놔 진심 ㅠㅠ

그렇게 3월도..4월도...5월도 ... 그냥 보내고
6월에 격일제로 입학한다는 소식을 듣고 .. 코로나로 인해 많은 고민이 들었지만.. 코로나가 잠잠한 도시여서 보내기로 했어요.

보내면서도 많이 걱정이 되었답니다.
왜냐하면, 미미는 낯선환경에 긴장감과 불안감이 높아 심리치료늘 받고 있는 아이랍니다..

학교도 정문,후문에서는 부모님들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기에ㅜ 엄마 껌딱지인 미미를 생각하니 입학식을 코앞에 두고 잠을 잘 수가 없더라구요ㅜㅜ

그래도, 처음이 중요하기에
" 미미야,아침에 OO이랑 같이 갈거야.. 친구따라 가면돼~~. 그리고, 엄마는 마치면 후문 계단 위에서 기다릴께~"
하며 미미의 맘을 안심시켰어요.. 먹혔는지 모르겠지만..

아침에 곱디곱게??? 옷 입히고 정신없는 시간에 머리도 땋아주고.. 새 가방을 메고...학교 앞
계단으로 걸어갔답니다. ..친구만남!!!

(친구랑 서먹서먹 여긴어디?? 난 누구??? 라는 표정ㅋㅋㅋㅋㅋ)


사진 한방 남기고
그렇게 우루루 나오는 친구들 사이로 같이 계단 밑까지 내려가줬답니다.. 다들 어리둥절ㅋㅋㅋ넘 오랫만이고 다들 학교가 처음인
우리들은 1학년이다~~~~~~ㅎㅎ




계단 밑에 내려가보니 바닥에 알록달록 테이프가 붙여있네요.. 거리두기 하라고 붙여놓았다네요..
아이들이 갈때 자연스레
"갔다와~ 친구따라 가~ "했더니
얼떨결에 앞으로 가는 미미!!!!
(좋아좋아~~ 내 속마음)




몇발작 가던 중
뒤로 힐끗힐끗ㅜ ㅜ
엄마랑 헤어지는게 힘든데 너무 잘 가고있는 아이를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했어요..


이렇게 첫등교를 한 미미..
교실은 찾아갔을까???화장실은 잘 찾아갈까?? 울지않았을까?? 저의 고민은 끝이 없어짐~~
띠용띠용

그래도 나에게 생긴 잠깐의 자유를 느끼며..
3시간이 흐른 뒤,
12시 20분하교ㅋㅋㅋㅋ
(8시반에 학교갔는데ㅋㅋㅋ )
돌아서니 오네요

시간이 되니 아이들이 하나둘씩 나오네요~
우리 미미양은 어디있을까~~??
저 멀리 보라색 신주머니를 꽉 부여 잡고 선생님 뒷따라 쫄쫄쫄 오는 미미양이 멀리서 보이네요~~!!!
선생님과도 거리두기~ 하며 오네요ㅎ
(아래 사진은 두번째 하교하는 것 찍은 사진~ 첫째날과 다른게없음ㅋㅋ)


  후문까지 온 미미를 반갑게 반겨주었어요.
"미미야 잘했어~! 학교다녀 온다고 수고했어~"하며 안아주었어요.. ㅠㅠ
학교 어땠냐니 재미없었다는 미미.. 첫날이라 그럴수있어ㅠㅠ 계속 가면 바뀔꺼야~~

기특하고 넘 이뿐 미미~
이렇게 첫 입학식을 잘 치룬 미.미.


씩씩하고 즐거
운 학교생활 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