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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어요.

이제 겨울이 오려나 봐요.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겨울이 무섭네요~

 

 

12월 초에 미미 할머니의 생신이 다가와요.(저에겐 어머니~)

그냥 생신이 아닌 70세 . 칠순(고희연)이시네요.

시간이 얼마나 잘 가는지.... 환갑챙긴지 오래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칠순이 다가와서

시간이 빠르게 가고 있는 것을 또 한번 느끼네요.

내 나이도 먹어가고.. 눈물 주르르륵 ㅜ

 

 

 

 

 

 

 

 

 

칠순은 그냥 넘어가지 않고 큰 잔치를 한다고 하는데..

항상 일하시느라 바쁘신 미미 할머니와 함께 여행으라고 갈까..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여행은 물건나 가고... 잔치도 하기 힘들거같고...

가까운 친지만 모셔서 밥을 같이 먹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치만 일하시는 어머니에 시간을 맞추다 보니

주말저녁 연락와서 내일 점심에 밥을 먹자고~~!!

헉~~~~!!!

 

아직 아무 준비도 못했는데..ㅠㅠ

멘붕이 왔더랬죠...

 

칠순엔 현수막도 걸고 케이크도 주문하고 꽃다발도 하고~

이것 저것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준비가 하.나.도. 되지 않았는데...

내일 점심에 하자니...

 

 

 

신랑이 부랴부랴 장소를 물색했어요.

아무래도 칠순이다 보니 분위기 좋고 맛좋은 곳으로 가야죠~

한우집을 예약했네요...

 

 

저는

나머진 어떡하지 하다가

쿠*의 로켓 배송을 급으로 조회했어요.!

그치만 로켓배송이 점심 전으로 안올 수도 있어서...

로켓와우로 조회를 해보았어요~

 

어라!!

로켓와우로 오후 9시전 주문시 새벽 배송이 된다니~~!!

세상살기 참 좋아졌네요!!!!!

 

 

먼저 현수막을 주문했어요.

 

 

 

 

 

 

아침에 눈뜨니 정말 배송이~~!!

뜯어 보니 화면 보던 그대로네요~!!

이쁩니다♡

 

 

 

오전에 정신없이 움직이느라 다림질하면 이뿐데

할 시간부족으로 생략... ㅋ

 

 

 

 

그리고 먹는 케이크를 준비를 못해서

돈케이크를 쿠팡통해서 주문해 보았어요!

 

 

 

 

 

 

이것도 같이 새벽배송이 되어 문앞에 곱게(?) 배송되어 있네요. ㅎ

 

후다닥 택배를 뜯어보았어요~!

 

 

 

 

 

아침에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영 엉망으로 나왔네요. ㅋ

실물로 보면 이쁩니다.

비누꽃 향도 좋고

 

꽃을 직접 꾸며야 되는지 알았는데

다 꼽혀져 오더라구요.

 

 

 

 

 

정확한 돈케이크 명칭은

"반전 용돈 케이크"

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설명서를 차근 차근 읽고 조립을 들어갑니다.

설명서 보니 그닥 어렵지 않네요.

 

 

 

 

 

바닥에 양면 테이프를 붙이고

 

 

 

 

원통을 붙힌 후,

 

 

 

 

 

띠를 둘러주고,

 

 

 

 

중간에 골드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그다음,

투명봉투에 돈을 담아줍니다.

 

시간이 쫓겨 사진을 못 찍었네요.

신랑과 함께 찾아온 용돈을 부랴부랴 봉투에 넣었어요!

그 다음,

 

돌돌돌 말아서 통에 넣어 뚜껑을 닫고 

구멍으로 돈봉투를 통과시킨 후, 감사카드 뒤에 테이프를 붙여 고정시킵니다.

 

 

 

 

 

짠,

이뿝니다. ㅋㅋㅋㅋㅋㅋ

별로 어렵지도 않고 이뿌게 만들어져서 자가만족 중.

 

 

 

 

 

준비하느라 예약한 식당을 가니,

벌써 어머니와 다른 가족 식구들이 와 계시네요..

 

일찍와서 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테이프를 챙겨와서

한쪽 벽에 현수막을 붙여 놓았어요.

 

 

캬~~ 없는 것 보다 낫네요~!!!

분위기도 나고,,,

 

 

 

 

 

오늘의 주인공이신 미미 할머니께서 중앙에 앉아 계시네요 ^^

 

 

 

 

 

미미 할머니께서 슬하에 4남매를 낳으셔서

우리 가족만 모여도 인원이 많네요 ~

다른 친지 친척분들을 모셔서 같이 축하해드리고 했어야 했는데,

코로나가 없어지지 않아서 어쩔수가 없어 아쉬울 뿐이네요.

 

 

 

 

 

그래도 한우 에이뿔 등급의 고기라 맛이 좋네요~~!

배를 채운다음 형님께서 준비해오신 케이크를 불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반전 용돈 케이크를 꺼내봅니다.

 

 

 

 

 

 

편지 써놓은 것을 읽어보시라며

뽑아서 읽어보시라고~~

 

 

돈이 줄줄이 나와요~

미미 할머니께서 미소를 띄우셔서

내심 뿌듯~^^ ㅋㅋㅋ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기분좋았던 반전 돈케이크~

 

 

 

 

 

 

마지막으로 단체 샷을 찍어서

추억으로 남겨 보았어요.

 

 

 

 

 

코로나가 더 심해지기 전에 해서 다행인거 같고

급으로 해서 많이 세심하게 준비를 못했지만

잘 끝낸것 같아 다행이예요.

 

담에 팔순 할때 잔치를 해드려야 겠어요~ ㅎ

오래 오래 건강하세요~